미래통합당 김형동 당선자 |
미래통합당 김형동 당선자(안동-예천)는 28일 "시·군정을 이끌어가는 행정부처는 안동시와 예천군이다. 시장과 군수를 중심으로 행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임기 시작에 앞서 이날 안동시청과 예천군청을 잇달아 방문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이 같은 다짐을 전달했다.
김 당선자에 따르면 시·군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시장과 군수가 시·군정을 펴고 시·군의회가 시장·군수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제의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하루빨리 소상공인들의 걱정을 해소하고 시·군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안동·예천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가장 가까운 두 지역이 선거구가 달라 공공 분야 등 많은 부분이 분리·운영돼 왔다. 하나의 지역구로 분명 예전하고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예천군민들이 어떻게 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의 복안은 공공 분야에서부터 예천·안동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나 분위기를 먼저 조성한 후 예천군민들의 생각 등 여론 추이를 봐서 통합 문제도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시·군민들과 지지를 않은 분들의 뜻까지 소중하게 받아들여 더 힘찬 안동·예천과 함께 나라 발전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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