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 6월 경기전망 다소 호전...제조업 가동률은 저조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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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8 20:43  |  수정 2020-05-28 22:10  |  발행일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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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6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5월(50.1)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2.9로 조사 됐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73.5%에서 5개월간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제조업의 경영상태는 여전히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4월 62.8%)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난 5월14일부터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개(제조업 194개·비제조업 180개)를 대상으로 '2020년 6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50.1)대비 2.8포인트 상승한 52.9로 조사됐다.
이는 2017년 통계 시작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4월(50.0) 보다는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경기회복이 더디지만 정부의 내수부양책 등으로 소비심리 살아나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6월 SBHI를 살펴보면 대구는 49.3으로 전 월(47.3)대비 2.0포인트가, 경북은 58.2로 전 월(54.0)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 중소제조업의 4월 평균 가동률은 62.8%로 3월 (68.5%)대비 5.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가동률인 66.8%보다도 4%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59.8%로 전 월(66.5%)대비 6.7%포인트가, 경북은 66.3%로 전 월(70.7%)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12월 73.5%를 기록한 이후 올들어 1월 70.9%, 2월 69.1%, 3월 68.5%, 4월 62.8%까지 연속 5개월째 하락 추세다.


한편 조사 기업들은 5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77.2%)을 첫 손에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42.1%), 업체간 과당경쟁(34.3%), 자금조달곤란(27%) 등이라고 답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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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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