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유가·현풍읍 테크노폴리스 일원 신축 아파트 전경. 〈달성군청 제공〉 |
그러나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는 상승세가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5∼6월 안에 팔아야 하는 보유세·양도소득세 절세 급매물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또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부동산 관련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도 한 몫했다.
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종합(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매매가격지수는 전월과 대비해 보합(0.00%)를 기록했다. 대구 주택가격은 지난 4월 -0.12%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으나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며 하락세를 멈췄다. 경북도 3월에 -0.03%로 하락세에 들어서 4월 -0.09%, 5월 -0.05%로 3개월 연속 하락세지만 하락 폭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멈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5%로 4월 -0.18%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경북도 4월 -0.20%보다 다소 줄어든 -0.16%로 조사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와 올해 초 0.3%대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지만 4월 0.11%에 이어 5월 0.19%로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 도심에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전세 가격 지수는 5월에 0.04%로 전달(0.01%)보다 올랐다. 월세 가격 지수도 전달 보합(0.00%)에서 5월에는 (0.02%)로 올랐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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