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트코로나 대비 한국판 뉴딜에 5년 간 76조원 투입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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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1   |  발행일 2020-06-02 제2면   |  수정 2020-06-01
2022년까지 일자리 55만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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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에 5년간 76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6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파격적으로 키우고, 초·중·고 원격교육 및 비대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낡은 공공임대주택 등 개선 과정에서 2022년까지 일자리 55만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국 모든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한편 일부 학교에 구형 노트북을 교체하고 태블릿PC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만든다. 또 전국의 낡은 공공임대주택 18만6천채와 어린이집·보건소 등에 고효율 단열재를 설치하고 환기시스템을 보강하는 '그린리모델링'을 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승용차 구매 때 개별소비세 인하 폭은 7월부터 30%로 축소하지만, 100만원 이내 한도는 없애 고가 차를 살수록 혜택을 더 받을 수 있다.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도 상향조정돼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늘린다. 기업의 대대적 설비투자를 위해 세액 공제 적용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해외공장을 국내로 유턴시키는 리쇼어링(Reshoring·해외공장 국내복귀)에 대한 세제·입지·보조금 지원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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