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주 흥륜사에서 조계종 원로 비구니 '보주당 혜해스님'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
혜해스님은 지난 달 29일 법랍 77년, 세수 100세로 원적에 드셨다.
영결식은 관우스님 사회와 일엽스님 집전으로 명종 5타,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영산스님의 영결법요, 헌다, 헌향, 행장소개, 추모입정, 혜국스님 영결사, 진제스님 법어, 비구니회장인 본각스님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일 경주 흥륜사에서 조계종 원로 비구니 '보주당 혜해스님'의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제공 |
지난 1944년 금강산 신계사 법기암에서 대원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경산스님으로부터 ‘무자’ 화두를 받아 정진한 이래 해인사 효봉스님, 묘관음사 향곡스님 등 당대 최고승 회상에서 공부했다.
1971년 이차돈성사의 순교성지인 천경림 흥륜사에 천경림선원을 개원하고 1980년대부터 천경림선원 선원장을 맡아 20여명의 수좌들과 함께 정진해 왔다.
특히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 당시 84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2007년 10월 13일 낙성법회가 열릴 때까지 4년 정도 신계사에 머물며 남북통일과 평화 발원을 위해 기도 정진한 우리나라의 대표 비구스님이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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