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령·칠곡·경산·청도·김천·성주 4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 발효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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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3 16:13  |  수정 2020-06-03 16:25  |  발행일 2020-06-04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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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올해 첫 폭염특보가 4일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 발효된다. 3일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와 경북 고령·칠곡·경산·청도·김천·성주 지역에 4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부터 체감 더위를 기준으로 하는 폭염특보가 시범운영된 이후 전국에서 첫 발령되는 특보다.


기상청이 밝힌 변경 기준에 따르면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그보다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일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 특보는 폭염주의보에 해당된다. 


4~5일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일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체로 4~5일 33℃ 안팎일 것으로 보이나 대구경북 일부지역 낮 최고기온은 34~35℃까지 오를 수 있다. 또 이날 특보가 발령된 지역이 아닌 안동·구미·경주·예천·의성·상주·문경·영천·군위·청송 등 경북지역도 체감온도는 31℃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고기온 관측 때 습도가 30~40%로 낮은 지역에선 최고체감온도가 최고기온보다 1~2℃ 낮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선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엔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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