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어린이집, 8일부터 94개소 3천132명 어린이 정상 등원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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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4 14:53  |  수정 2020-06-04 15:19  |  발행일 2020-06-04
105일 만에 다시 문 열어

【안동】 지역 어린이집이 지난 2월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원을 실시한지 105일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시는 오는 8일부터 지역 94개소에 3천132명의 어린이가 정상 등원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보호자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긴급보육 이용률이 시행 단계 초기 7%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했고, 지난 4월 이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다.

시는 재개원에 대비해 주말까지 '코로나19 유행대비 어린이집용 대응 지침'을 어린이집에 전달하고 감염병 예방 점검 사항 재확인, 등원 예정 아동 건강 상태 확인, 시설 내 청결 관리 등 사전 준비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대응 지침에 따르면 아동이 집단 활동 또는 외부활동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육실 및 교재교구를 매일 소독함은 물론 주기적으로 창문을 개방해 내부 공기를 환기한다.

또 아동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놀이 중심으로 보육을 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 등원을 중단시킨다. 매일 2회 이상 체온측정과 호흡기 증상 유무도 확인한다.

시는 지침에 따라 어린이집별로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아이들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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