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8타점 '신기록' 이원석 "직구 타이밍 잘 맞춰간 게 도움"

  • 권혁준
  • |
  • 입력 2020-06-05   |  발행일 2020-06-05 제18면   |  수정 2020-06-05
LG2차전 3안타·1홈런 몰아쳐

603이원석5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지난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8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원석은 지난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과 3타점 2루타 등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홈런 8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6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8타점을 더하면서 이원석은 시즌 25타점으로 타점 부문에서 KIA 터커(28점), 두산 페르난데스(27점), kt 로하스(26점)에 이어 리그 4위에 올랐다.

앞선 2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원석은 이날 방망이가 폭발하며 8타점을 몰아쳤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원석은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2로 지고 있던 4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이후 이원석은 2사 3루에서 이학주의 좌중간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쐈다.

본인의 한 경기 타점 타이 기록(6타점)을 세운 이원석은 9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고,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오며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이원석은 "팀의 최고참으로서 도움이 안 돼 속상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까지 이루며 도움이 돼 기쁘다"며 "전력분석팀에서 직구 대응이 돼야 변화구도 칠 수 있다고 했다. 직구 타이밍만 갖고 들어간 것이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