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대구경북 유일 '국가지정 음압병실 확충사업' 선정

  • 최수경
  • |
  • 입력 2020-06-06 07:31  |  수정 2020-06-06 08:35  |  발행일 2020-06-06 제6면
17억5천만원 받아 5개실 추가
市, 대구의료원 등 총 13실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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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전경.(영남일보 DB)
칠곡경북대병원(대구 북구 학정동)이 정부가 공모한 '국가지정 음압병실 확충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경북에선 유일하게 국가지정 음압병실을 추가하게 됐다. 국가지정 음압병실은 평시 및 코로나19 같은 국가 공중보건 위기 시 신종 감염병환자 등에 대한 격리 입원치료를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지정, 운영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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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시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공모에 참여한 전국 30개 의료기관의 사업신청서를 평가한 결과, 대구경북에선 유일하게 칠곡경북대병원을 국가지정 음압병실 확충사업 지원대상지로 결정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의료기관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돼 83개 음압병실을 추가로 운영하게 됐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음압병실 5개(1인실)를 확충한다. 지원예산은 17억5천만원(병실당 3억5천만원 국비지원)이다.

이로써 대구에는 국가지정 음압병실이 총 13개(전체 음압병실 57개)로 늘어나게 됐다. 대구에는 경북대병원 5실(1인실), 대구의료원 3실(1인용 1실, 2인용 2실) 등 총 8개 국가지정 음압병실이 가동 중이다. 전국의 국가지정 음압병실은 224병실(39개 의료기관)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지자체별로는 서울(50개)이 가장 많고, 이어 경기(40개), 인천(19개), 경남(16개), 부산(15개) 등이다. 대구는 대전·전북과 같이 13개의 병실을 확보하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 뛰어든 7개 의료기관(5개 광역지자체) 중 칠곡경북대병원, 부산삼육병원(5실), 창원경상대병원(5실) 3곳이 이번 공모에서 국가지정 음압병실 지원대상으로 나란히 선정됐다는 점이다. 영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는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부산삼육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7개 의료기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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