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남녀 비율 없애고 정원 50명으로 축소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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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8   |  발행일 2020-06-08 제14면   |  수정 2020-06-08
■2021학년도 경찰대·사관학교 전형 분석
육사, 고교학교장 추천과 적성 우수로 단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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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및 육군·해군·공군·국군간호사관학교는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다. 이는 일반대학에서 보기 드문 여러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재학 기간 학비가 전액 면제되고, 졸업과 동시에 진로가 보장된다. 최상위권 수험생으로선 일반 대학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복수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이 학교들의 입학전형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 게다가 일반대학보다 전형 일정이 석달 정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찬찬히 입학전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찰대, 42세까지 지원 허용
1차 합격자 6배수로 늘어나

공사는 종합선발전형 신설
수능 성적 50% 반영할 예정

해사, 어학우수자 전형 폐지

◆경찰대·사관학교 입학 전형의 주요 변화

경찰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다. 지난해까지 성별을 분리해 남자 88명, 여자 12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성별 제한 없이 통합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100명에서 50명으로 축소된다. 이는 2023학년도부터 편입학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원 연령 범위도 넓어졌다. 원래 17세 이상 21세 미만이어야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는 42세(1979년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군 복무를 한 지원자는 복무기간만큼 나이 제한을 연장해 최대 45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1차 시험 합격자 비율이 4배수에서 6배수로 늘어났지만, 선발 인원이 크게 줄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사관학교의 선발 방법은 대체로 비슷하다. 1차 시험인 필기시험에서 모집 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차 시험에서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을 실시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1·2차 시험 성적에 학생부 성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우선 선발되지 않은 학생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종합선발을 통해 수능 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 육군사관학교에서 도입한 AI면접을 올해는 모든 사관학교에서 실시한다. 다만 접수를 직접 반영하지 않고 면접 참고자료로만 쓴다. AI 면접은 2차 시험 대상자에 한해 2차 시험 전 웹캠과 마이크가 작동하는 환경에서 시행한다. 지난해 육사의 경우 60여 분에 걸쳐 오리엔테이션·안면 등록, 기본·상황·탐색 질문에 대한 답변, 제시되는 과제 수행, 심층·구조화 질문에 대한 답변 순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학교별로 변화를 보면, 육군사관학교는 전년도까지 고교학교장 추천, 군 적성, 우선선발로 구분했던 전형을 2021학년도부터 고교학교장 추천과 적성 우수로 단순화한다. 공군사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종합선발전형을 신설해 해당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50% 반영한다. 전년도까지만 해도 전 전형에서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유일한 사관학교였다. 해군사관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특별 전형 중 하나인 '어학 우수자 전형'을 폐지한다.

◆1·2차 시험 대비

올해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는 1차 시험일이 8월15일로 같다. 그러므로 중복지원은 할 수가 없다. 시험 자체만 놓고 보면 큰 변화는 없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사관학교의 1차 학과시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은 수능과 거의 비슷하다. 수능을 중심으로 준비하되 특수대 기출문제를 통해 학과 시험 출제 경향을 파악해 몇 가지 요소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찰대의 경우 대체로 1차 시험 문제 자체가 수능보다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된다. 수학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시험 시간 또한 수능보다 짧아 응시자들의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올해부터 시험 범위에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되는 점을 유의해 2021학년도 수능의 국어·수학·영어 출제범위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면접은 학교나 가정 등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동원하자. 집단토의나 주제 토론의 경우, 지원 학교별로 예상되는 주제를 정해 모의 면접을 해보는 것이 좋다. 사관학교는 우선선발에서 2차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 사관학교에 대한 뚜렷한 진로와 사명감을 가지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력검정은 평소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평가 종목인 오래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기준을 넘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1차 시험을 통과할 경우 수험생들은 특히 체력훈련에 집중해야 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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