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염병전문가 파우치소장, "코로나 시작단계 종식 아직 멀었다"

  • 입력 2020-06-11 07:38  |  수정 2020-06-11 08:03  |  발행일 2020-06-11 제12면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로 평가받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미국 생명공학 혁신 정기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지는 데에 불과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바이러스 대유행은 이제 시작 단계다. 종식되려면 아직 멀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통틀어 약 700만명, 사망자는 40만명가량에 이른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를 두고 '최악의 악몽'이라고 평가했다.

신종인 데다 호흡기 질환이며,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률도 높아 바이러스가 지닐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가 통제불능 상태로 전 세계에 확산한 현실과 비교할 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이즈 바이러스(HIV), 에볼라가 단순했다는 평가까지 내렸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