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맛있는 특산물 대구 동구 둔산동 '대구상동체리' 본격 출하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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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1 17:32  |  수정 2020-06-12 09:01  |  발행일 2020-06-12
1930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
현재까지 30여 농가 연간 35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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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 특산물 '대구상동체리' <대구 동구청 제공>

달짝하면서도 새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 동구의 특산물 '대구상동체리'가 지난달 하순부터 수확을 시작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대구상동체리는 동구 둔산동 지역에서 1930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여 농가 14ha에서 연간 35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명실공히 체리 주생산지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과일로,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레드푸드 중 하나다.


특히 수확기간이 1개월 정도로 짧아 제철이 아니면 만나기 힘들고 재배조건이 특수해, 국내에 유통되는 체리의 90% 이상이 수입되는 상황에서 방부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과일이다. 


동구청에서는 9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진 체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2012년부터 '대구상동체리'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하고, 재배기반 확충 및 포장재 개선, 자동선별기 공급 등 농가 소득 작목으로 육성 중에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체리는 1년 중 6월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과일로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대구상동체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코로나19로 힘든 농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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