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 3대 센터장에 삼성전자 출신 이재일씨 선임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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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2 14:29  |  수정 2020-06-13 07:44  |  발행일 2020-06-13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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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3대 센터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 제3대 센터장에 이재일 전 삼성전자 상무가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6월 15일부터 2년이다.

지난 4월2일부터 17일까지 공개모집을 실시해 총 28명이 응시했으며, 센터장 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이사회의결·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재일씨를 신임 센터장으로 확정했다.

이 센터장은 광운대학교 응용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삼성 반도체통신<주>에 입사해 지난해까지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특히 2012년부터 인재개발센터장·창의개발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삼성전자의 사내창업프로그램인 C-LAB 및 스핀오프(Spin-Off)를 도입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혁신창업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사내집단지성플랫폼을 총괄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발산하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사내벤처프로그램인 C-LAB을 도입해, 250여개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40개의 스타트업을 분사하는 등 아이디어 고도화와 창업지원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일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창업기업이 생존의 고통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불확실성이라는 환경적 제약요인 속에서 사업혁신, 네트워크혁신, 조직혁신이라는 3대 혁신전략으로 '창업을 통한 더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9월 15일 혁신센터 중 전국 최초로 출범한 대구혁신센터는 지역의 창업생태계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 스타트업 대표 보육프로그램인 C-LAB은 2014년 1기부터 시작해 현재 9기까지 133개 기업을 발굴·배출했다. 또 올해 전국 최초로 4대 창업패키지인 예비→초기→도약, 재도전까지 전주기 창업생태계를 구축하여 각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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