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강대식 의원 "대통령은 인적쇄신 통해 외교안보라인의 책임 물어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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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11:25  |  수정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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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 영남일보DB

미래통합당 강대식 의원(대구 동을)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1천134일 동안 추진한 한반도 평화정책이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산산조각이 났다"며 "대통령은 잘못된 보좌를 한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인적쇄신으로 책임을 묻는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대 여당이 보여줄 힘은 약자를 뭉개버리는 비겁한 결단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굴욕적이고 잘못된 대북정책에 대해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용기"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밤을 새며,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과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 9.19 군사합의서를 다시 읽어보았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군사합의까지 파기를 선언한 북한을 보며, 감성에 젖은 뜨거운 가슴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남북의) 두 정상이 아닌 국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일 때만이 진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정부는 강력한 대북억제력과 만반의 대비태세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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