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반딧불이천문대, 21일 부분일식 무료 공개 관측회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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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7 13:32  |  수정 2020-06-17 13:37  |  발행일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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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분일식 예상도.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제공

【영양】영양군(군수 오도창) 반딧불이천문대가 오는 21일 오후 3시∼ 6시 30분까지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부분일식)현상을 관측하는 무료 공개관측회를 개최한다.

이번 일식은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중동과 아시아를 거쳐 태평양을 지나가는 ‘금환일식’이다. 하지만 금환일식은 매우 좁은 지역에서만 관측 가능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이 가능하다.(금환일식은 달의 시직경이 태양의 시직경보다 작아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할 때 일어나는 일식, 태양을 다 가리면 개기 일식임)

서울 기준 오후 3시 53분에 시작되는 이번 일식은 남서쪽에 아직 태양이 높이 떠 있을 시간으로 기상조건이 양호하면 쉽게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최대 55%가 가려지는 식(蝕)의 중심은 오후 5시 2분경으로 오후 6시 4분경에 종료되어 약 2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양반딧불이 천문대는 당일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측 전에 천문해설사의 해설로 부분일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망원경을 이용한 관측과 육안 관측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반딧불이천문대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서 이번 일식을 직접 관측할 경우 반드시 눈을 보호하는 도구가 필요하며, 선글라스를 쓰더라도 오랜 시간 태양을 바라보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이 다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태양필터나 태양광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인증된 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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