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부산아이파크와 2-2 무승부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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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9 15:26  |  수정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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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세징야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전반 부산의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가 부산과 무승부를 기록, 3경기 연승이 무산되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FC는 17일 오후 8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경기에서 부산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10점 고지에 올랐으나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세징야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를 기록했지만 '40(득점)-40(도움) 클럽' 가입은 다음 경기로 미루어야 했다.
대구는 3-4-3, 부산은 4-3-3포메이션을 펼쳤다. K리그1 최강 삼각편대 '대세가(김대원·세징야·에드가)'를 선봉에 두고, 황순민·김선민·츠바사·정승원을 미드필더로, 김우석·정태욱·조진우를 스리백으로 포진시켰다. 골키퍼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부산은 이동준, 호물로, 이정협으로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김문환·강민수 등으로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1부리그 강자 대구와 올시즌 1부로 승격한 부산의 경기력은 경기 초반 차이가 났다. 선제골은 대구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슈팅, 볼은 골키퍼 김호준의 다리 사이를 지나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전반 중반 부산의 파상 공격을 촘촘한 협력 수비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39분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이정협의 돌파를 저지하려던 최영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이정협이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 들어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후반 4분 대구는 김대원의 프리킥 무산 후 김대원과 츠바사를 빼고 데얀과 이진현을 투입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후반 40분 황순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데얀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혀 흐르는 볼을 이진현이 낚아채 그대로 슈팅,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5분 뒤 에드가의 파울로 얻은 PK를 호물로가 성공시켜 2-2 무승부가 됐다. 부산은 PK로만 두골을 넣었다.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가 프리킥한 볼이 골대를 맞히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한편, 상주상무는 같은 날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김진혁의 헤더골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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