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폴리텍大로봇캠퍼스 설립인가 받아 내년 3월 개교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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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9 16:05  |  수정 2020-06-19 16:10  |  발행일 2020-06-20 제8면
신입생은 오는 9월부터 로봇기계과 등에 100명 선발
영천시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경제활성화 기대
폴리텍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공학관에서 최기문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대학 관계자로부터 실습 기자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영천시 제공

로봇분야 전문기술인력 및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이하 로봇캠퍼스)가 내년 3월 개교한다.

로봇캠퍼스는 19일 교육부로부터 대학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폴리텍대학 법인에서 '영천캠퍼스 설립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지 8년만에 개교 되는 것이다.

로봇캠퍼스는 2년제 학위과정으로 로봇 관련 4개학과에 편제 인원은 200명(1학년 100명,2학년 100명)이다.
설립 인가 공문에 따르면 로봇기계과·로봇전자과·로봇자동화과·로봇IT과에 각각 25명씩이다.

로봇캠퍼스는 내년 3월 2일 개교에 앞서 오는 9월부터 신입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법인은 경북 영천시 화룡동989번지 일대 7만8천여㎥ 부지에 325억원(영천시 지원비 103억원 포함)을 투입 본관,공학관,학교복지관,기숙사 등을 신축했다.

영천시는 건축비 대응 투자 103억원,부지매입 60억원,진입도로 개설 30억원 산림복구비 등 19억원 등 총 212억원을 투자했다.

학교 건물은 지난해 12월 이미 준공됐다.

로봇캠퍼스는 학과 구분 없는 로봇융합 기술교육 중심학사운영, 개방형융합실습실 운영, 로봇 요소기술별 모듈식 교과 운영 등으로 기존 대학의 교육운영방식과 차별성을 둘 계획이다.

로봇캠퍼스추진단장(최무영 교수)은 "4차산업 혁명시대에 필요한 국내 최고의 로봇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과정을 개설 하고 산업체의 수요를 파악하여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보다 설립 인가가 미뤄지자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6일 영천호국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행사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조속한 인가를 당부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지난 7일 코로나19중앙대책본부영상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와 유은혜 교육부총리에게 로봇캠퍼스 조기 설립인가를 특별히 건의하자 정 총리가 긍정적으로 답한지 11일만에 설립인가를 받았다.

한편 로봇캠퍼스는 지난해에만 두차례 설립인가가 교육부로부터 반려됐다.
이에 영천시민들은 6만7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조속한 인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영천시는 이번 설립 인가로 인해 인구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시민 모두의 쾌거"이라며 "최종 설립 인가로 인해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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