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의 이강인이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 당한 이강인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이강인은 오는 22일 열리는 오사수나와의 30라운드 홈 경기에만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강인은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거의 넉 달 만의 공식 경기 출전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44분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빼앗으려고 뒤에서 거칠게 밀며 세 차례 발길질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이날 주심은 경기 보고서에서 '이강인이 공을 빼앗을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라모스를 찼다'고 지적하면서 '추가 징계를 줄 만하다'고 적었다.
마르카는 이를 바탕으로 이강인이 최대 한 달까지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지만, 다행히 추가 징계는 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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