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자택, 중국 억만장자가 350억원에 샀다

  • 입력 2020-06-20 08:57
캘리포니아 벨에어 고급 저택…또 한채도 매물로 내놓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캘리포니아 벨에어 소재 저택이 2천900만달러(약 350억원)에 중국 억만장자에게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가 지난달 1일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3천만달러(약 363억원)에 자택을 내놓은 지 한 달 20일여 만이다.


매수자는 중국 억만장자인 윌리엄 딩 소유의 유한책임회사다. 딩은 온라인 게임 회사 넷이즈의 창업자이자 CEO다.


1990년 지어진 머스크의 자택은 침실이 7개로, 벨에어 컨트리클럽이 내려다보이는 둔덕에 자리 잡고 있다. 대대적인 오락 시설과 높은 천장, 고급마감재로 광범위하게 리모델링된 상태다.
2층짜리 도서관과 홈 시어터, 방 두개짜리 게스트 스위트, 테니스 코트, 와인셀러, 체육관과 수영장 등의 편의시설도 완비돼있다.


과수원과 자동차 5대를 위한 차고도 있다.
머스크는 이 집을 2012년 헤지펀드인 캐니언캐피털어드바이저의 공동창업자인 미첼 줄리스로부터 1천700만달러(약 205억원)에 사들였다. 


머스크는 이 집을 포함해 이 일대에만 6채의 집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한 채는 아이들의 학교로 활용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는 이번에 팔린 집 외에 영화배우 진 와일더가 보유했던 집도 매물로 내놓았다.
머스크는 지난 5월 두 채의 자택을 팔겠다고 나서면서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삶을 최대한 단순화하기 위해 소유물을 팔려고 한다"면서 "정서적 가치가 있는 물건만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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