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동 옛 대구기상대 부지 일대, 공원 들어서고 재정비 사업 추진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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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2 07:29  |  수정 2020-06-22 07:36  |  발행일 2020-06-22 제6면
이달 주변도로 정비 마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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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기념공원 전경. <대구시 제공>

옛 대구기상대 부지와 주변 노후 주거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신암동 일대 기상대 부지에 총면적 1만5천950㎡ 규모의 기상대기념공원이 조성된다. 2017년 10월 대구시와 동구청은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 결정 고시하고 1단계 조성공사를 2018년 11월 준공했다.

이후 추가 편입되는 구간에 대한 보상을 지난해 10월 마무리했으며 2019년 11월부터 2단계 구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공사는 이달 중순 준공을 완료, 주변도로 등 정비를 마친 뒤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상대기념공원 부지 내 위치했던 대구기상지청은 2013년 9월 신암동에서 현 효목동 동촌유원지로 이전해 현재 대구경북지역 기상관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 기상대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 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재탄생할 예정으로 향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기상대기념공원은 크게 입구마당, 바람의 언덕, 물의정원, 만남광장, 건강마당 등 테마별로 구역이 나눠진다. 휴게기능과 교육기능 테마로 조성된 입구마당, 바람의 언덕, 건강마당 구역은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만남광장 및 화합마당과 물의정원 구역은 매년 평화시장에서 개최되는 치맥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대구기상대 기념공원이 조성된 신암재정비촉진지구에는 현재 7개 구역에서 재정비촉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는 재개발사업이 기상대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과 함께 어울려 진행되면서 편리한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새로운 동대구 역세권 배후주거지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새로 조성된 기념공원이 도심 속 휴게·녹지공간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신암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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