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 멀티골과 데얀의 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에 3-1로 역전승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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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1 21:59  |  수정 2020-06-22
세징야 2분만에 2골…3G연속골
대구FC, 5경기 연속 무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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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대구FC-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세징야가 드리볼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 '고성'이 수원 '화성'보다 견고했다.


순항중인 '대구호'가 '청백전 군단' 수원을 대구 고성동에서 물리치며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대구FC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8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멀티골과 데얀의 골에 힙입어 수원에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대구는 3승4무1패로 승점 13점을 얻어 포항과 강원을 끌어내리고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세징야는 이날 46골 39도움을 기록했으나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하진 못했다.


대구는 3-4-3,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펼쳤다. 대구는 공격진에 기존 '대세가(김대원·세징야·에드가)' 라인 대신 신창무를 처음 선발로 출전시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허리진과 스리백은 각각 황순민·김선민·츠바사·정승원과 김우석·정태욱·조진우를 그대로 배치했고 골문은 최영은이 8경기 연속 지켰다. 수원은 타가트와 김건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전반 총 슈팅수 5-5가 말해주듯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대구는 전반 20·22·23·24분 황순민, 정태욱, 신창무, 츠바사의 슈팅이 골대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전반 40분 김민우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파울을 고승범이 프리킥해 선취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대구는 신창무 대신 김대원을 교체 투입했다. 골이 급한 대구는 후반 19분 24분 각각 츠바사와 조진우를 빼고 데얀과 이진현을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9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고승범을 완벽히 제치고 왼발로 강슛,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세징야가 하프라인에서 50m 를 드리블해 오른발로 볼을 감아 차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데얀이 후반 45분 에드가의 패스를 받아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골'을 꽂아넣었다.
 

한편, 상주상무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5분 터진 문창진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또 포항스틸러스는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일류첸코와 권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원을 2-0으로 물리쳤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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