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인종차별 관련 서적 제쳐

  • 입력 2020-06-24 07:39  |  수정 2020-06-24 08:07  |  발행일 2020-06-24 제13면
백악관 압박에도 공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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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사진〉이 결국 출간됐다.

볼턴 전 보좌관의 저서 '그 일이 일어났던 방'은 예정된 대로 23일(현지시각)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식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회고록의 사본이 지난 21일께부터 해적판으로 온라인에 나돌면서 모든 내용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전날 CNN방송에 나와 "고도의 기밀 정보를 방대한 책 전체에 흩뿌려 놓았다"며 "그는 책에서 나온 이익을 얻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징역형 위험도 있다"고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이 실제로 이익을 몰수당할지, 미국 법무부가 국가안보 위협 혐의로 수사에 착수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볼턴 회고록은 출간 전부터 사전주문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킹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인종차별 반대운동이 미국 전역을 휩쓸면서 인기를 얻은 서적인 '백인의 취약성: 백인들이 인종차별을 얘기하기 힘든 까닭' '인종차별반대주의자가 되는 방법'이 2, 3위로 밀려났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4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1981년 사망)의 딸 메리가 저술한 '너무 많고 절대 충분치 않다'가 차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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