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국 수출 규제, 자국 기업에 더 타격"

  • 입력 2020-06-24 07:39  |  수정 2020-06-24 08:08  |  발행일 2020-06-24 제13면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지 곧 1년이 되는 가운데 이로 인해 정작 피해를 본 것은 일본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도쿄신문은 23일 지면에 실은 '타격은 일본 기업에'라는 제목의 서울 특파원 칼럼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관해 "오히려 일본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이 수출 규제 강화에 대응해 부품·소재 등의 일본 의존도를 줄이고 주요 3품목은 물론 그 밖의 다른 소재까지 일본 외 국가로부터 공급받는 사례가 나오는 등 수출 규제가 역으로 일본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국과 일본이 수교하기로 한 한일기본조약에 서명한 지 전날 55주년이 된 것을 계기로 이날 지면에 실은 '일한 55년 쌓아온 것을 살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한국 사이에 골이 깊어지면 북한을 이롭게 한다"며 "55년에 걸친 외교적 결실을 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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