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 보물 지정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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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3 17:27  |  수정 2020-06-23 17:40  |  발행일 2020-06-2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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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관세음보살좌상
경북 상주시 남장사 관음선원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이 23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제2067호)로 지정되었다.

남장사의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성발원문이나 처음 제작과 관련된 기록이 부족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귀족풍의 단정한 얼굴, 멋스럽게 주름잡은 옷깃, 무릎 앞으로 펼친 부채꼴 주름, 화려한 영락(瓔珞)장식 등을 근거로 조선 초기인 15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불상의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남장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초기 불교 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기준작으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목조관음보살좌상의 제작과 중수에 관련된 사실은 2012년 이 절에서 발견된 「중수관음존상복장발원문」(1701년 作)과 「불상 및 후불탱개금기」(1841년 作)를 통해서 파악됐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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