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대학 여름계절학기, 대면-비대면 혼합해 진행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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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7 07:29  |  수정 2020-06-27 07:33  |  발행일 2020-06-27 제6면
경북대, 비대면 원칙 세우고
대면강의땐 충분한 방역 준비
계명대는 대면수업 기본으로
교수재량 아래 원격강의 가능

대구권 대학들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여름 계절학기 수업방식을 학교환경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 등 다양하게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대학들은 코로나19가 다소 숙지고 있기는 하지만 확산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수업성격과 환경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다.

경북대는 여름계절학기 전 강좌를 비대면 강의를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대면강의 충족요건을 갖춘 강좌 가운데 신청한 강좌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대면강의를 하기로 했다. 대면강의 조건은 수강인원이 30명 이내이고, 수강인원 대비 좌석 3배 이상 강의실 확보, 발열체크 및 방역물품 구비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영남대는 6월29일부터 7월17일까지 15일간 여름계절학기를 운영하고 수업은 대면수업을 하기로 했다. 약 30개 강좌 가운데 9개 강좌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당초 인터넷 강좌로 개설된 것이다.

영남대는 전면 대면강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업 당일 모든 학생은 수업시작 20분 전까지 본인의 문진표를 학교 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했고, 이상이 있는 학생은 수업참여를 배제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도록 했다.

계명대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교수재량으로 비대면 수업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은 녹화 수업이 아닌 실시간 원격수업만 하도록 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한의대는 대면과 비대면을 교수재량에 맡겼고, 대면수업의 경우 발열체크 및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대구한의대 여름계절학기는 30여 개 강좌로 지난해에 비해 수강인원은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일대는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강좌개설도 꼭 필요한 과목만 개설해 강좌수와 수강인원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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