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정성껏 기른 감자 기부해 지역사랑 실천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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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30 16:34  |  수정 2020-07-01 08:36  |  발행일 2020-06-30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 전달식 진행
에코봉사단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30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해 재배한 감자를 기부한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해 재배한 감자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30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650kg의 감자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감자는 포항제철소 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에코농학봉사단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활용해 올해 봄부터 직접 기른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로 의미를 더했다.

포항제철소는 따뜻한 온정이 최대한 많은 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수확한 감자를 130박스로 나눠 기부했다. 이렇게 기부한 감자는 해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13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항재 에코농학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조차 이용하지 못하는 이웃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다"며 "직접 키운 감자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해도·송도·청림동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운영을 중단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체급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이들을 위해 농수산물 700세트를 택배로 전달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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