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김천상무프로축구단 K리그 가입신청서’ 제출...유치 본격화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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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30   |  발행일 2020-07-02 제22면   |  수정 2020-06-30

경북 김천시가 연고지인 상주를 떠나 새로운 연고지를 찾고 있는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30일 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김천상무프로축구단(가칭)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신청서에서 “(김천은)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많은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도시로, 한국프로축구 저변 확대 및 발전을 위해 상무축구단을 유치하려 한다”며 “김천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해 2021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재정지원 확인서 △재정지원계획 △(가칭)김천상무프로축구단 사무국 조직도 △김천종합운동장 일반 현황 등 함께 제출한 서류를 통해 상무축구단 유치 의지와 지원 여력을 강조했다. 시는 유치와 때를 맞춰 김천종합운동장을 용도에 맞게 개·보수하는 등 경기력과 관람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류 심사 및 보완 절차를 거쳐 가입신청서 제출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심의하고, 승인 여부는 총회에서 결정한다.

상무프로축구단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상무축구단을 최소의 비용으로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명도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 관계자는 “(상무축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인한)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산하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피해를 예방하려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며 “김천시와 상주시, 양 시의 교육지원청, 상무축구단 등을 주축으로 ‘관계 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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