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준비할 것"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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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1 13:31  |  수정 2020-07-01 13:47  |  발행일 2020-07-02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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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4대 과제를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1일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원격 수업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입시를 앞둔 고 2~3 학생, 중3 학생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등교 중단으로 동아리,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학생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오프라인으로 열어온 진로진학상담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매일 등교를 실시하는 등 맞벌이 가정 자녀에 대한 돌봄 문제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학교·교사별 원격수업 격차를 줄이기 위해 e학습터에 대구형 온라인 교실인 가칭 '대구.class'를 구축해 전 교과 차시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217개교에 무선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컴퓨터 3천400여대, 공용 노트북 3천800여대, 태블릿PC 3만5천여대도 보급한다. 이와 함께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을 출범해 원격수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교육공동체와 마음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를 미래 교육을 앞당기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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