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신임 통일부장관 유력...靑, 단수 후보로 검증 진행중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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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  발행일 2020-07-02 제5면   |  수정 2020-07-02
임종석 안보실장 임명 관측도

이인영

청와대가 신임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사진〉 의원을 유력 후보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장도 새로운 인물이 등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통일부 장관이 유력한 상황이다. 단수 후보로 이미 지난주 검증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상호·홍익표 의원도 통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두 사람 모두 장관직을 고사해 청와대는 이 의원을 단수 후보로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여당에선 대북 유화 정책이 가능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통일부 장관 인사를 기점으로 외교·안보 라인의 추가 교체 가능성도 나온다. 최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거치는 등 남북관계가 경색하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론이 불거진 탓이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사청문회 과정이 없는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신뢰하는 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으면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에 대한 호평도 나온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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