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과기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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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1 17:55  |  수정 2020-07-01 18:54  |  발행일 2020-07-02 제9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생태계 강건화 본격 추진
사업운영지원단 신설, 포항 광양 당진 3개 도시에 거점센터 구축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향상과 구조고도화를 위한 '철강산업 재도약기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1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천354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내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생태계 강건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철강예타사업은 중소 철강사들이 미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업 내용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연 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실증 장비 구축·기업 간 협의체 운영·사업운영지원단 설치) 등으로 구성됐다. 


철강예타 사업이 통과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운영지원단이 신설되며, 포항을 거점으로 포항·광양·당진 3개 철강도시에 거점센터가 구축된다. 포항시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본 사업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산업부와 과기정통부의 여러 단계 심사를 거쳐 3전4기만에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라는 결실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성과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여·야를 초월한 지역정치권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해왔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은 "이번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예타 최종 통과를 환영한다"며 "정부, 지자체 그리고 철강산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철강산업이 포항을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거점이 돼 우리나라 철강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기관들과 적극 협업하여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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