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까지 줄기세포·뇌 등 국가 바이오 데이터 허브 조성"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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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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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는 플랫폼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조성하고, 줄기세포·뇌·미생물 등 14개 분야별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처·사업·연구자 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는 플랫폼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국가 R&D에서 산출되는 모든 데이터를 등록·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질적인 연구데이터를 통합해 신약개발, AI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홍 부총리는 또 "각 부처에서 운영 중인 274개의 소재자원은행을 구조조정해 줄기세포·뇌·미생물 등 14개 분야별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소재 및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해외의존도가 높은 연구 필수자원을 자립화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대유행 등 바이오 재난 발생 시 치료 후보물질 등과 감염병 연구 데이터 등을 신속 제공할 수 있는 비상운영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을 통해 백신·신약개발 등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필수자원 자립기반을 마련해 향후 코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발빠른 대응 및 바이오 R&D 수준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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