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이 도동서원의 가치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학문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해 운영하는 '담장 너머 보는 선비의 하루' 프로그램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
달성군에 위치한 도동서원은 '동방오현'의 수현(首賢)으로 문묘에 종사된 김굉필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 9곳' 중 한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도동서원은 대구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올해로 일곱번째 시행하는 '담장 너머 보는 선비의 하루'는 문화재 특유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문화 교육·체험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각 참여대상별 맞춤 프로그램 구성으로 어린이·청소년 대상인 '도동서원의 하루', '나는야 소학동자'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도동서원 보따리 풀어보자!' 등 3개의 강좌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스로를 소학동자라 칭하며 일상 속 소학 실천을 중시여긴 김굉필 선생의 뜻과 정신을 계승코자 진행하는 '나는야 소학동자'는 소학 커스텀 실내화, 사자소학 공부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학을 보다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도동서원 고유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참여대상별로 체험할 수 있는 '도동서원의 하루'와 '도동서원 보따리 풀어보자!'도 오랜 기간 동안 참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7~11월까지 운영되며, 문화유산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누구든 단체접수(최대 40명)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수강신청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59-4285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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