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광주 4-2로 꺾고 리그 7경기 무패행진...포항, 성남 4-0 완파, 상주는 전북에 1-0승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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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5 21:46  |  수정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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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0 10라운드 광주FC와 대구FC의 경기 후반전에서 대구 세징야가 쐐기 골을 넣고 데얀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폭주기관차 '달구벌전사'가 광주 무등벌에서 '빛고을전사'를 무너뜨렸다.

대구FC는 5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광주FC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광주를 4-2로 물리치고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대구는 전반 24분 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부터 5분 안에 터진 김대원과 데얀의 멀티골로 연속 3골을 터뜨리며 3-1로 역전했다.

이후 후반 21분 펠리페에게 다시 추가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2분 세징야의 쐐기 골로 광주를 침몰시켰다. 데얀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대구는 리그 7경기 무패(5승2무) 행진을 달리며 FA컵 3라운드(대 FC안양) 포함, 8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대구는 5승4무1패(승점 19)로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볼점유율(62%-38%)이 말해주듯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광주는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1-0으로 앞서 나갔으나 대구는 후반 들어서자마자 5분 만에 3골을 몰아넣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대구는 전통적인 3-4-3포메이션을 펼치며 김대원과 에드가를 빼고 데얀과 세징야, 류재문을 선발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광주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으뜸의 크로스를 펠리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3분부터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절묘하게 돌아서며 오른발 슈팅을 날려 광주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2분과 3분 뒤 각각 츠바사와 김대원의 도움을 받은 데얀이 발과 머리로 멀티골을 넣었다. 이어 데얀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대미를 장식해 4-2로 역전했다,

대구는 오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울산 현대와 11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이날 '영건' 송민규(21)의 2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성남FC를 4-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상주상무는 강상우의 PK골로 강호 전북현대를 1-0으로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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