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초등 3년생 등 대구시 코로나19 '양성' 발표 2명 알고 보니 '음성'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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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6 11:00  |  수정 2020-07-06 15:18  |  발행일 2020-07-06
해외유입 확진자 대구 2명 경북 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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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5일 대구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대구 북구 소재 경명여고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후 확진자가 다니던 연기 전문학원에서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우려 되었으나 교직원과 학생, 연기학원의 직원 및 학원생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이현덕기자 lhd@yeongma.com
대구에서 해외입국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재검사 결과 '위양성(가짜 양성)' 사례도 확인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 2명이 추가됐으며 경북에서도 해외입국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 2명은 해외유입자"라며 "1명은 이달 3일 입국해 4일 대구로 내려와 동대구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해외입국자는 이달 4일 입국해 다음날 확진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신규 확진자 2명은 '위양성(가짜 양성)' 사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의 Ct값(Cycle Threshold·바이러스 증폭 횟수. 낮을수록 전파의 위험이 크다)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유로 재검사를 권유했고, 재검사 과정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위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경명여고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고 또다른 한 명은 유가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시 관계자는 "검사량이 다량이어서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위양성 발생 건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두 분과 가족들, 그리고 접촉자로 분류된 시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48명(해외유입 24명 포함)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284명(치명률 2.16%)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2명, 경기 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명이다. 이외에 광주에서 7명, 대전 2명, 전남, 2명, 충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천137명,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16명 증가해 1만1천848명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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