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짜다 했더니...'국·전골' 찌개류 간편식 나트륨 한끼에 하루 절반분량 섭취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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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7 09:42  |  수정 2020-07-07 19:22

"왠지 짜다 했더니..."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탕·전골 등 찌개류 가정간편식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687개 찌개류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 1회 제공량 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1천12㎎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 섭취량(2천㎎)의 절반 수준에 달했다. 하루에 먹어야 할 나트륨의 절반가량을 한 끼에 섭취하는 셈이 된다.

 

식약처는 "찌개류 제품을 계속 이용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며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높은 파, 양파 등과 함께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반면 찌개류 가정간편식 제품은 열량과 영양성분 함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품 특성상 국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밥 200g과 함께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을 섭취할 때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은 438.4kcal다. 이는 편의점 도시락(750kcal), 라면(526kcal)보다 적다. 성인의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국제식품규격위원회)이 2천kcal인 것을 감안하면 22% 정도에 해당한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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