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희망을 그리다'...경북예고 제53회 미술작품전

지난해 열린 경북예술고 미술작품전 모습.

경북예술고 학생들의 53번째 미술작품전이 9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 1·2·3전시실에서 열린다.

경북예술고 미술과 2학년 학생들은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전 지구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 미술과 5개 전공 학생들이 참여, 꿈과 희망을 그려낸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전을 준비하는 동안 등교 수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온라인을 활용한 교사와 학생 간 소통으로 교감하는 예술 수업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교사는 학생들의 잠재된 예술적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쌍방향 온라인 수업 도구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열성을 다해 지도하였고, 학생들도 담당 교사와의 자유로운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미술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아 자신감을 갖고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온라인 수업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감각을 키우고 미래 예술 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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