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직종 면접엔 정통적 정장이 유리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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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07:51  |  수정 2020-07-09 07:57  |  발행일 2020-07-09 제17면
입을 옷 없어 고민이라면
'희망옷장' 이용도 한 방법

비대면 면접이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지만 면접을 볼 때 단정한 복장은 필수다. 최근 캐주얼 정장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었지만 대기업이나 공기업, 금융권 등 보수적인 직종이라면 정통적인 정장을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성은 흰색 셔츠에 검은색이나 네이비색 싱글버튼 혹은 투버튼 슈트에 검은색 구두 등 깔끔한 스타일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여성은 흰색 블라우스에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 재킷에 같은 색의 치마 혹은 바지를 입는 것이 기본이다. 아직 엄격한 복장 규율을 따지는 금융권·공기업 면접이라면 치마 정장이 유리하다.

면접 때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이라면 대구시 청년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 옷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청년실업 해소를 돕기 위해 2017년부터 정장 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 시작 후 매년 수요가 증가해 지난해까지 5천353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올해는 2천500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대여 대상을 기존 만 18세라는 나이 기준을 없애고 고교 졸업 예정자로 설정했다. 이전에는 1개월 이상 대구에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현재 대구를 주소지로 두면 면접복장 대여가 가능하도록 해 진입 문턱도 낮췄다. 대여 희망자는 희망 옷장 공식 홈페이지(fulldress.daegu.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3박4일이며 반납 때 세탁비 5천원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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