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발병땐 일자리 8000만개 증발"

  • 입력 2020-07-09   |  발행일 2020-07-09 제12면   |  수정 2020-07-09
OECD, 고용전망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올해 실업률이 두 자릿수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OECD가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파 속에 "내년 이후에도 일자리가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OECD는 지난 7일(현지시각) '연례 고용전망보고서'에서 37개 회원국 평균 실업률이 올해 4분기 1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5.3%의 갑절을 웃도는 전망치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2차 발병'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이다. 12%대 실업률은 OECD 회원국 전체 일자리 6억6천600만개 가운데 약 8천만개가 사라진다는 의미로, 독일 또는 터키·이란의 인구와 엇비슷하다고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내년 실업률은 다소 하락하면서 8.9%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최상의 시나리오' 하에서도 실업률이 올해 4분기 9.4%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7%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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