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밴드 착용하고 해수욕장 입장하세요" 경북도, 방역 강화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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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15:53  |  수정 2020-07-09 16:18  |  발행일 2020-07-10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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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주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안심밴드 착용이 의무화되고 야간개장도 금지된다.


경북도는 9일 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열검사 후 손목에 안심밴드를 착용해야만 화장실·샤워장·파라솔·튜브 등 다중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격리조치까지 받게 된다.


이미 개장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주 출입구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으며, 효과가 있을 경우 이용객이 많은 해수욕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해수욕장 입장객 통제가 가능한 포항 2곳, 울진 5곳의 해수욕장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발열검사와 안심밴드 착용을 실시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형 해수욕장에는 보조 출입구를 여러 곳 설치해 발열검사를 하게 된다. 모든 해수욕장에 대해 야간개장이 금지된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등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서는 음주·취식 행위도 제한한다. 


도내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고래불해수욕장은 '혼잡도신호등제'가 도입된다. 적정 수용인원 이내에는 녹색, 최대 수용인원의 100% 초과 200% 이하는 노랑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인터넷 바다여행과 네이버 등에 노출되며, 해수욕장 전광판 등에 미리 알려 입장객 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철저한 발열검사와 안전수칙 홍보방송 안내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서객들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서는 지난 1일 개장한 포항지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0일 경주·울진 12곳, 17일 영덕 7곳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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