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김효주 "미국 투어 복귀 시기는 신중히 정하겠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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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  발행일 2020-07-10 제18면   |  수정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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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보미,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K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세영(27)과 김효주(25)가 미국 대회 출전 시기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이날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미국 대회 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월 이후 중단된 LPGA 투어는 이달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김세영은 "선수 미팅을 통해 8월 영국 브리티시오픈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아직 (복귀 시기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예민하고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미국 대회 참가는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도 "아직 미국에 나갈 계획이 없다. 코로나19에 따른 위험한 상황에는 가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효주는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김세영과 연장전 맞대결을 벌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 상금 2위인 김효주는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라운드 도중 목 통증으로 기권했고,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는 불참했다.

10일 개막하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 출전하는 그는 "아직 목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며 "상금은 2위로 밀렸지만 1위를 희망하는 평균 타수는 아직 1위라 그 부문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함께 참석한 최혜진(21)은 "고향과 다름없는 부산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된다. 올해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한 게 많았는데 부족한 부분을 느낀 만큼 최대한 실수 없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는 이보미(32)는 "최근 성적 부진의 원인이 운동 부족"이라며 "최근 일대일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운동했는데 샷 컨디션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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