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신고...경찰 소재파악 중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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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18:55  |  수정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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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와룡공원에서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서울 성북동의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에서 박원순 시장 휴대전화의 마지막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을 파악하고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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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시가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40분쯤 공지한 바 있다.

당초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과 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현재 꺼져 있는 상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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