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등급, 수시 접수 후에도 수능 공부 집중해야…5~6등급은 기본개념 습득·문제풀이 연습 중점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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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  발행일 2020-07-13 제14면   |  수정 2020-07-13
■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대별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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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달 18일, 대구 수성구 남산고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영남일보 DB>

지난 9일 대부분 학교에서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표가 배부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고3이 처음으로 제대로 치른 모의평가였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 결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표 대학도 재설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시와 정시 중 어디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맞는지를 고민해보게 된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적대별 공부법을 살펴봤다.

◆1~2등급 = 6월 모평에서 1~2등급을 받았다고 해도 안심할 순 없다. 이 결과가 수능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6월 모평에서 1~2등급인 학생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해 수시도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기말고사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만 집중해 자기소개서 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실제 수능 성적은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더라도 꾸준히 일정 시간을 수능 공부에 배분해야 한다.


1~2등급, 학생부종합 준비해도
꾸준히 일정시간 수능준비 할애를



국어는 EBS 연계교재와 수능 기출문제의 주제와 소재를 여러 번 독해한 후라면, 대학의 논술 지문 등 까다로운 주제로 이루어진 긴 글을 읽으며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학은 전 범위로 이루어진 시험을 아직 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전체 범위에 대한 공부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전 범위에 대한 공부가 고르게 되어있다면, 고난도 문제에 대한 연습에 집중하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의 모의고사 연습도 함께 하자. 고난도 문제는 수능 기출 문제로 꾸준히 연습하며, 경찰대나 사관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이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90점대 초반, 80점대 초반 학생은 한두 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린 것이기 때문에 해당 점수대의 학생은 조금 더 영어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

◆3~4등급 = 이 성적대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인 서울' 대학에 정시로 합격하는 것이 까다롭다. 따라서 본인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을 예상 수능 성적과 비교하여 대입 전략을 짜야 한다. 하지만 수시를 통한 대입 합격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해도, 수시 원서 접수 기간 이후에는 수능에 집중해 공부해야 한다. 수시는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걸려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3~4등급, 국어는 취약영역 살펴야
영어는 기출·EBS 단어 다시 공부



국어 영역이 3~4등급이라면 먼저 할 일은 본인의 취약 영역을 살피는 것이다. 화법, 작문, 독서, 문학 등 큰 카테고리 안에서의 취약점뿐 아니라 과학기술 독서 지문에 취약점이 있는지, 철학 지문에 있는지, 고전 시가 파트에 있는지 등 세부 카테고리별로도 짚어봐야 한다. 취약 영역이 확인되면 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문제 풀이하도록 하자. 해당 유형의 지문과 문제가 어떤 것들을 묻고자 하는지도 확인하고 이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학이 3~4등급이라면 필요한 것은 반복적인 문제 풀이 연습이다. 평소 공부를 하며 정답을 맞힌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를 제한된 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평소 수능 4점 수준의 문제를 풀이한 것들을 계속 반복해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떠올리는 것과 계산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게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가 3~4등급이라면 기본적으로 기출 단어나 EBS 단어부터 다시 공부하자. 해당 등급의 학생들은 조금 까다로워 보이는 길게 이어진 문장을 잘못 해석하여 전체 지문의 내용을 잘못 읽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을 하나씩 구조 분석하며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5~6등급 = 5~6등급 학생은 3~4등급 학생보다는 조금 더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개념을 습득하고 적당한 수준의 문제 풀이 연습까지 하려면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해당 등급대 학생들은 먼저 목표하는 대학 혹은 등급을 설정해야 한다.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각 대학의 반영 영역 수가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경우가 많다. 반면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을 모두 다 활용하지 않는 대학도 상당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이 어떤 영역을 반영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다.


5~6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이라면
영어는 듣기 오답률 줄이기부터



짧은 기간 내 성적을 올리기 쉬운 영역은 탐구 영역일 것이다. 해당 등급대의 학생들은 먼저 탐구 영역에 초점을 맞춰 기본적인 개념 암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긴 하지만, 원점수 40~50점대라면 점수를 끌어올리기가 쉽지만은 않다. 먼저 정답률이 높고 부담이 덜한 듣기평가 파트부터 오답률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듣기만 다 맞아도 30점 후반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듣기를 공부할 때에는 처음부터 문제 풀이를 하기보다 스크립트를 확인하며 대화를 듣는 것이 낫다. 대화의 내용과 단어 수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보면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것이 듣기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어 이를 같이 확인하며 단어와 문장이 어떻게 들리는지를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도움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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