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특성화고 실무평가단이 지난달 30일 영천전자고를 방문 평가회의를 하고 있다.영천전자고 제공 |
경북 영천전자고등학교가 국방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軍) 특성화(해병 정보통신 분야) 학교로 지난 10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영천전자고는 내년부터 신입생 1~2개 학급(학급당 25명이내)을 신설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군특성화고 실무평가단은 영천전자고를 방문 학교 기자재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군 특성화 고교 지원 사업은 고교 재학중에 군 관련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군복무를 하게 된다.
군복무 중 e-MU(Military University) 과정으로 학업을 계속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아울러 복무 중 전문기술 부사관 전환과 학위 취득 후 육군 3사관학교에 입학해 장교로 복무할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등 공기업에 취업할 수도 있어 병역, 취업, 진학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환 교장은 "군 특성화고 지정으로 국방부와 경북도교육청으로 부터 각종 기자재와 시설개선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돼 특화된 전문교육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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