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북도내 경로당 운영 재개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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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2 16:47  |  수정 2020-07-12 16:53  |  발행일 2020-07-13 제8면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돼 온 경북지역 경로당(영남일보 7월 7일자 1·3면 보도) 운영이 오는 20일부터 재개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경로당 8천97개소 가운데 이날까지 포항(564개소)을 비롯해 성주(284개소), 의성(353개소) 등 3개 시·군에서 1천201개소(14.8%)가 제한 운영되고 있다. 전국 경로당 운영 재개율은 20% 수준이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3월부터 경로당 운영이 중단돼왔다. 이에 경로당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이 우울증, 답답함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쉼터로 활용돼 온 경로당이 문을 닫으면서 어르신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도는 오는 17일까지 경로당 운영 재개를 위한 준비기간 등을 거쳐 각 시·군 여건에 따라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시·군은 경로당 운영재개를 위해 외부인 출입금지, 기존 회원 및 관할지역에 한해 이용자수를 최소화하고 출입시 이용자 열 체크 등 명부관리, 공동 취식 제한, 비상관리체계 구축 등 사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경로당 운영재개를 위해 방역물품 예산 10억원을 집행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공동모금협회의 협조를 받아 비접촉식 체온계·손세정제 등을 배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중단돼 온 치매안심센터 재개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예약을 통한 치매진단·선별검사 등이 제한적으로만 가능한 상황이다. 도내 각 치매안심센터는 비대면 치매 돌봄 홈스쿨링 꾸러미 전달 등으로 치매 치료를 대신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정상화는 경로당 운영 재개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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