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구미시의원 |
경북 구미시의회 김재우 의원(54·더불어민주당)은 평소 점퍼 차림에 운동화를 좋아한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언제든지 뛰어가기 위해서다.
그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구미시 나 선거구(송정동, 원평1·2동, 지산동, 형곡1·2동, 광평동)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최다 득표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의 정치 경력은 초선으로 짧지만 정치적 역량과 유권자의 지지도는 2~3선을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20여건의 시정 질문, 조례제정, 5분 발언을 활용해 시민의 아프고 가려운 곳을 돌봤다.
김재우 구미시의원 |
현재 골프존이 운영하는 선산·구미 골프장은 전체 면적의 60%를 시·국유지를 사용하면서도 시민에게 주는 혜택은 매우 인색하다는 지적을 접한 그는 지난해 6월, 5분 발언을 통해 '골프장 용지 임대 문제점과 대안 모색'을 구미시에 촉구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구미시와 골프존은 지역 나눔 활동에 동참을 약속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어 골프존은 선산·구미 CC를 이용하는 구미 시민에게 그린피 1만원 할인, 인터넷·앱 예약 5천원 추가 할인 등 최고 1만5천원의 할인 혜택을 줬다. 현재 1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는 구미시민 골퍼가 골프존 선산·구미CC를 매월 1회씩 이용할 경우 연간 할인 혜택은 최소한 20억~3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김재우 구미시의원 |
현재 그는 사회복지법인 누리복지재단 이사, 성도산업 대표이사,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경북도 부회장, 금오공대 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구미시민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새로운 정책 개발과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살기 좋은 구미 만들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