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황금사과 생산단지 37농가, 전체 22ha 조성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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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3 14:02  |  수정 2020-07-13 14:15  |  발행일 2020-07-1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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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과라 불리는 '시나노 골드' 사과.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황금사과라 불리는 '시나노 골드' 사과 생산단지 조성해 골든애플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봉화사과를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관내 37농가, 전체 22ha 면적에 골든애플 생산 단지 조성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3년간 변화하는 미래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업인 고소득 창출을 위한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봉화 사과 명품 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사과재배 과잉시대와 후지, 홍로 위주의 품종 편중 현상을 극복하기로 하고, '빨간 것은 사과'라는 이미지 탈피, 소비자 요구의 다양성 풍족과 맛과 당도를 중시하는 과일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골든애플 프로젝트'를 지역활력화 작목기반 조성사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골든애플 생산 단지는 총사업비 10억4천여만원을 들여 황금사과라 불리는 녹황색 사과 품종인 '시나노 골드'를 식재하고, 상품성 비교를 위해 대조구 아리수와 감흥 등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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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물야면에 조성된 '골든애플 생산단지' <봉화군 제공>


시나노 골드는 녹황색 사과 품종으로 그동안 부사 종류의 붉은색을 발현하기 위해 이뤄진 작업(잎 따기, 반사필름깔기, 착색제 살포, 과실돌리기) 등을 생략할 수 있어 고용 노동비 경감에 따른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군은 골든애플 생산을 통해 10% 이상의 생력화율 향상을 비롯한 고밀식 재배에 따른 300% 생산성 향상과 한 단위면적 당 재식주수를 최대한 확보 등을 꾀하고 있다.

안중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밀실과원 체계 개편을 위한 미래형 과원체계(FOPS), 친환경 유기사과 재배와 더불어 품종 혁신을 주도할 골든애플 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생산비는 절감되고 소득은 높이는 황금사과 재배면적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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