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부족에 노출된 국민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이티...2위는?

  • 입력 2020-07-14

북한 주민의 절반 가까이가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 산하 5개 국제기구는 13일(현지시간) 각국의 영양 상태를 조사한 연례보고서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상태'를 공동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6∼2019년 북한 주민 약 1천220만 명이 지속적인 영양 부족에 시달린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북한 전체 인구의 약 47.6%에 해당한다. 북한은 전 국민의 48.2%가 영양 부족에 노출된 아이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15∼2017년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조사(43.4%)보다 영양 부족 인구가 4.2%포인트 증가, 북한 주민의 전반적인 영양 공급 상태가 악화했음을 보여줬다.
 

북한 어린이의 영양 공급 상황은 상대적으로 호전됐다. 지난해 5세 미만 어린이의 발육 부진 비율은 19%로, 2012년 28%에서 9%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5세 미만 과체중 어린이 비율 역시 0.1%에서 2.3%로 늘었다. 15∼49세 북한 가임기 여성의 빈혈 유병률은 2012년 30%에서 32.5%로 다소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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