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뉴딜로 2025년까지 일자리 190만개 만들것"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 기조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추진과 관련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과 관련된 10대 사업도 발표했다.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등이다.

문 대통령은 또 "안전망 확충과 사람 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뒀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고용 안전망의 단계적 확대와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겠다"며 "이번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화상 연결로 발표자로 참여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은 2025년에는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지난 20년간 네이버 이용자의 일상이 모여 있는 데이터 댐인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잘 활용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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