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포항·상주·경주, 15일 FA컵 16강전 동시 출격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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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4 19:14  |  수정 2020-07-14

대구경북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단 대구FC와 상주 상무, 포항 스틸러스, 경주한수원이 15일 열리는 '2020 하나은행 FA컵' 대회 16강전에 동시 출격한다.

대구는 이날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FC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는 성남과의 K리그 통산 전적에서 10승 10무 19패로 약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6승 4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1 순위로는 대구가 5위(승점 19점), 성남이 11위(승점 10점)를 달리고 있다.

최근 K리그1에서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 가다 지난 12일 울산전에서 1-3 패배를 당한 대구가 성남을 재물로 8강에 진출해 다시 상승기류를 탈지 주목된다.

또 이날 같은 시각 상주시민운동장에선 상주와 포항이 8강행 티켓을 두고 단판승을 벌인다. 상주는 FA컵을 신병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지난 1일 FA컵 3라운드 울산시민전에서 첫 손발을 맞췄던 14기 신병 선수들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상주는 울산시민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으로 견인한 박동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박동진뿐만 아니라 허용준, 오현규도 뛰어난 공격 자원이다. 기존 소속팀에서 입대 직전까지 활약했던 정재희, 이정빈 등 모든 신병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 적응도를 파악해 눈에 띄는 선수는 K리그에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K3리그에서 뛰고 있는 경주한수원이 현재 K리그1 1위 팀인 울산 현대를 맞아 16강전을 벌이는 경기도 주목된다.

울산은 이번 시즌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함에 따라 FA컵 16강 자동 진출권을 획득했다. FA컵 첫 상대로 K3리그 2위에 올라있는 경주한수원을 맞은 것이다.

경주한수원은 베테랑 공격수 서동현을 앞세워 K3리그 8경기에서 23골, 8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를 뽐내며 3부리그 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울산전은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어서 이변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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