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맞춤행정·블록체인 활용 AI정부,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18개 구축 계획

  • 김상현
  • |
  • 입력 2020-07-15 07:11  |  수정 2020-07-15 07:20  |  발행일 2020-07-15 제2면
■ 한국판 뉴딜 10개 핵심 과제 선정
빅데이터 이용 맞춤형 학습 콘텐츠
자율車·드론 등 신산업 기반 마련
산단 기업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 지원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는 디지털 뉴딜(3개)·그린 뉴딜(3개)·융합과제(4개)로 나뉜다. 데이터 댐·지능형(AI) 정부·스마트 의료 인프라·그린 스마트 스쿨·디지털 트윈·국민 안전 SOC 디지털화·스마트 그린 산업단지·그린 리모델링·그린 에너지·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10가지가 그것이다.

◆데이터 댐

데이터 댐은 데이터 수집·가공·거래·활용 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 댐 분야는 △빅데이터 플랫폼 30개까지 확대 △공공 데이터 14만2천개 개방 △AI 학습용 데이터 1천300종 구축 등을 진행한다. 제조 분야의 스마트 공장 1만2천개를 만들고 미세먼지 실내 정화 등 AI 홈 서비스 17종을 보급한다. 또 의료영상 판독 진료 등 생활밀접 분야서 'AI+X 7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능형(AI) 정부

지능형(AI) 정부 과제는 △비대면 맞춤 행정 △블록체인 △스마트 업무환경 △지식 플랫폼으로 압축된다. 모바일 신분증 등에 기반한 디지털 민원 처리, 국가 보조금·연금 맞춤형 안내 등 비대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급여 중복 수급 관리·부동산 거래·온라인 투표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한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스마트 의료 인프라의 경우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의료기관 협진이 가능한 5G·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을 18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호흡기·발열 증상을 사전 확인·조치하고 내원 시 안전진료가 가능한 호흡기 전담 클리닉도 2021년까지 1천개 설치하기로 했다.

◆그린 스마트 스쿨

그린 스마트 스쿨에선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통합플랫폼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노후 학교 2천890동에 태양광발전시설과 친환경 단열재 보강공사 사업이 포함됐다. 또 초·중·고 38만 교실 전체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교직원 노후 PC 20만대 교체와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1천200개 학교에 교육용 태블릿 PC 24만대를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 과제는 자율차·드론 등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한 국토·시설관리를 위해 도로·지하공간·항만·댐을 대상으로 한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도심지 등 주요 지역의 높이값을 표현한 수치표고모형을 구축하는 한편 고해상도 영상지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국도·4차로 이상 지방도의 정밀 도로 지도도 만든다. 국가 관리 댐 37곳의 실시간 안전 감시체계도 마련한다.

◆국민 안전 SOC 디지털화

국민 안전 SOC 디지털화는 아날로그식 인프라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주요 간선 도로에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을 설치하고 전 철로에 IoT 센서를 설치한다. 또 전국 15개 공항에 비대면 생체인식시스템을 설치하고, 급경사지 등 재해 위험이 높은 곳에 재난 대응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스마트 그린산단 과제는 산업단지의 고생산성·에너지 고효율·저오염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조 공정 테스트를 위한 시뮬레이션 센터를 3곳에 구축하고 AI·드론을 기반으로 한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81개 산업단지의 기업 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를 지원하며, 9천개의 소규모 사업장에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한다.

◆그린 리모델링

그린 리모델링 과제는 공공어린이집과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건축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친환경 단열재를 보강해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또 학교 주변 통학로 등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한다.

◆그린 에너지

그린 에너지 과제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규모 R&D와 실증 사업을 하게 된다. 경남 창원에 해상풍력 터빈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전남 영광엔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또 20만가구에 자가용 신재생 설비 구축비를 지원한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과제는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과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고 노후 경유차나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는 게 핵심이다. 승용·버스·화물 전기차 누적 113만대를 보급하고 급속 충전기 1만5천대와 완속 충전기 3만대를 확보해 인프라를 다질 계획이다. 수소차는 누적 20만대를 보급하는 한편 충전 인프라와 수소 생산기지를 통해 수소 유통 기반을 마련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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